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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십프로’ 줄거리
드라마 <오십프로>는 한때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세월의 무게에 눌려 평범하게 살아가는 세 중년 남성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다시 뭉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통쾌한 액션 코미디극입니다. 인생의 절반(50%)을 걸어온 아저씨들이 고장 난 몸을 이끌고 나머지 50%의 전성기를 다시 채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1.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세 남자의 짠내 나는 현실
드라마는 왕년에 날고 기던 실력자였으나 지금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세 사람의 비참한 현실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 정호명 (신하균 분): 과거 국정원 최고의 비밀 요원이자 불가능한 임무가 없던 전설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장인어른이 운영하는 중국집 ‘오란반점’에서 일하며 아내에게 잡혀 사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아들의 교육비 걱정에 시달리며 가족들 사이에서 무능한 반푼이 취급을 받는 설러운 처지입니다.
- 봉제순 (오정세 분): 과거 북한 인민무력부 소속의 무시무시한 특수 공작원이었습니다. 어떤 임무 중 사고로 바다에 추락했다가 남한의 영선도라는 섬 해변으로 떠밀려와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현재는 과거의 강인함은 온데간데없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겪는 처량한 신세입니다.
- 강범룡 (허성태 분): 전국을 주름잡던 거대 조직 ‘화산파’의 2인자이자 의리에 죽고 살던 거친 야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직의 배신과 세월의 변화 속에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지금은 동네 편의점 사장님으로 일하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2. ’10년 전 여객선 사건’과 잃어버린 물건
이들이 다시 엮이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0년 전 여객선에서 벌어졌던 의문의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국정원 요원이던 호명과 북한 공작원이던 제순은 여객선에서 ‘특정 물건’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인해 제순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물건의 행방은 묘연해졌고, 이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당시 사건의 배후이자 끝없는 탐욕을 가진 전직 국정원 출신 국회의원 한경욱(김상경 분)이 임천시 영선도를 범죄의 섬으로 만들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이 과정에서 10년 전 사라졌던 ‘물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이 물건을 차지하려는 음모가 시작되면서 세 사람의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